한겨레 신문에 게재되었던 박시익교수의 풍수칼럼입니다

2004/11/11 (18:22) from 211.48.246.206' of 211.48.246.206' Article Number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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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청계천으로 완벽 명당 만들기
풍수로 본 부동산 (10) 한겨레신문 2002.12.17

‘양’인 산으로 사방 둘러싸인 서울

역류하는 청계천으로 ‘완벽 명당’

서울시가 청계천을 원형대로 살려내는 복원계획을 추진 중이다. 원래 청계천은 이름 그대로 맑은 물이 흐르는 개천이었는데, 지난 1961년 콘크리트 구조물로 덮은 뒤 도로로 사용해 왔다. 현재 포장된 청계천로는 상부의 고가도로와 함께 서울시내와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 구실을 기능하고 있다.

서울은 좌청룡으로 낙산, 우백호로 인왕산, 남주작으로 남산과 관악산 그리고 북현무로 북악산과 삼각산 등이 동서남북에서 감싸고 있다. 네 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지세에는 반드시 중심부에 둘러싸인 물이 있어야 명당이 되는데. 청계천이 바로 명당수를 이루고 있다.

청계천은 본래 서울의 주산인 북악과 인왕산에서 각각 흘러내려온 물이 경복궁 앞에서 합류해 서울 4대문 안의 주임지인 종로와 을지로 사이를 흐르던 강으로 왕십리의 한양대학교 앞에서 한강의 큰 강줄기와 합류해 마포를 거처 서해바다로 흘러내려간다. 현재의 청계천7가에는 종로와 을지로 사이를 통과한 강물이 왕십리로 빠져나가는 수구문이 있었다.

청계천은 물의 흐름이 서북쪽에서 출발해 동쪽으로 흘러가는데, 이것은 한강이 흘러가는 방향과는 반대가 된다. 한강은 동쪽으로부터 서쪽 즉 서해바다로 흘러들어가기 때문이다. 청계천의 흐름과 같이 큰 강물이 흐르는 방향과 반대로 흐르는 강 또는 개천을 ‘역수’라고 한다. 풍수에서 명당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런 역수가 있어야 한다. 역수가 형성된 곳은 강물이 천천히 흐르며 바람도 잔잔해 평화스런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반면, 물살이 빠른 곳은 바람이 강하게 불기 때문에 명당이 되지 못한다.

산과 물을 음양으로 구분하면 산은 높이 솟아 있어 양 즉 남성을, 강물은 낮은 곳에 있어 음 즉 여성을 뜻한다. 서울시내 주변의 산은 양기이며 양기에는 음기가 있어야 음양의 균형을 이룰 수 있다. 청계천을 덮고 있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걷어내고 그 자리에 맑은 물이 유유히 흘러가는 공원을 만들면 청계천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음기는 주변의 산에서 발생하는 양의 기와 결합해 서울을 더욱 생기있는 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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