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향교의 입지 및 공간구성에 대한 풍수적 해석

碩士學位論文

傳統鄕校의 立地 및 空間構成에 대한 風水的解析
嶺南大學校環境保健大學院
環境設計學科
風水地理學專攻
車    興    都
指導敎授   朴時翼
指導敎授   朴贊龍

본 연구의 목적은 전통향교의 입지와 공간구성에 대하여 풍수적으로 그 길흉을 분석함으로써 전통향교가 어떠한 풍수적 사고를 가지고 입지를 선정하고 건물을 배치했는가를 밝힘으로써 현대 학교 시설에 시사점을 주기 위하여 시작하게 되었다.
이를 위하여 경상북도 내에 소재하는 42개 향교 중 5개 향교를 사례지로 선정하였다.
각 사례지 별로 대동여지도, 산경표, 50,000분의 1지형도, 5,000분의 1 지형도 등 각종지형도와 사례향교주변의 위성사진, 그리고 여러 번의 답사과정을 통하여 사례향교의 來龍의 분석, 穴勢의 분석, 주변 砂格의 분석 및 水勢의 분석을 시도하였다. 분석하는 방법은 용세론, 혈세론, 사세론, 수세론 등 形勢的風水理論을 기반으로 하여 본 연구자의 주관적 시각으로 분석하였다. 그리고 향교건물의 공간구성에 대해서는 조정동의 陽宅三要 이론을 기초로 하여 羅經佩鐵을 도구로 하여 건물의 좌향에 따른 길흉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사례향교 모두가 소재하는 지역 중에서도 풍수에서 흔히 말하는 保局이
가장 양호한 지역에 향교를 입지 하였음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양택의 입지 중에서 가장 선호하는 背山臨水地形에 위치하였을 뿐만 아니라, 前底後高의 陽宅明堂에 입지를 하였고 건물의 배치도 四神砂의 기준에 준하는 방식으로 배치하였다. 또한 건물의 坐向에 있어서도 대부분의 향교가 북쪽에 의지하여 남쪽을 향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 나라의 전통적인 양택선호사상인 남향건물을 향교에도 적용하려고 하였다는 점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물론 본 사례지가 전체 향교 중에서 볼 때 일부분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본 연구결과를 가지고 전체 향교가 대부분 명당적 요소를 가지고 있는 곳에 입지 하였다고는 판단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우리 선조들의 崇儒思想이나 교육을 위하여 가지고 있는 열정 등을 미루어 보건대 다른 향교도 대부분 명당적 요소를 가진 곳에 입지를 하였다고 판단되며 이는 예비조사 과정에서 부분적으로 확인할 수가 있었다.
본 연구결과 우리의 선조들이 교육기관을 건립하는 과정에서 그 입지의 선정은 대단한 풍수적 안목을 가지고 선정하였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건물의 배치 또한 기본적인 양택이론에 거슬림이 없도록 좌향을 취하고 건물을 배치하려고 했다는 점을 엿볼 수가 있다.
이는 현대에 와서 신규 학교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경제논리와 개발논리에 밀리다 보니 학교용지는 가장 쓸모없는 땅에 선정되는 경우가 많고 건물의 배치나 그 좌향도 전혀 풍수적 고려 없이 오직 미적 감각이나 외형적 형상만을 고려하여 배치하는 지금의 학교 건축상황에 많은 반성의 여지를 준다고 할 것이다.

<목 차>

Ⅰ. 서론 1
   1. 연구 목적 1
   2. 연구 범위 2
   3. 연구 방법 4

Ⅱ. 향교의 기능과 건축적 특징 9
   1. 향교의 창설 및 기능 9
   2. 향교의 건축적 특징 12

Ⅲ. 이론적 배경 14
   1. 선행연구의 검토 14
   2. 풍수지리의 이론 18

Ⅳ. 사례향교별 입지 및 공간구성에 대한 풍수적 해석 55
   1. 현풍향교 55
   2. 고령향교 62
   3. 평해향교 71
   4. 용궁향교 78
   5. 상주향교 85

Ⅴ. 결론 92

※ 참고 문헌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