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시익교수의 논문과 여러 대학에서 발표된 학위논문들 입니다.
저자와 내용요약, 목차를 싣고 압축화일을 링크하였습니다. 논문 제목을 클릭하면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풍수 관련 논문 메뉴에 등록된 논문은 풍수 연구를 하시는 분이면 누구나 기재 하실 수 있습니다. 우선 논문을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 2004/11/25 (14:04) from 211.48.246.213' of 211.48.246.213' | Article Number : 13 |
박시익
(park@feng-shui.pe.kr)
|
Access : 34846 , Lines : 143 |
| 第Ⅲ章 三神五帝思想의 內容과 建築과의 關係 分析 1 |
|---|
|
第Ⅲ章 三神五帝思想의 內容과 建築과의 關係 分析
第1節 檀君思想
가. 檀君의 開國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월 3일 開天節을 국경일로 정하여, 檀君의 開國思想을 국가적으로 받들어 오고 있다. 이 檀君의 古朝鮮 開國에 관한 기록은 一然이 편술한 <三國遺事>가 있고 이 뒤에 <三國遺事>보다 약간 늦게 편술한 李承休의 <帝王韻記>와 이밖에 <世宗實錄地理志>에 나타난 檀君記事 等이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人間을 弘益하라는 길을 가르쳐 준 이 檀君에 관한 기록들은 우리민족과 국가의 역사가 檀君神話로부터 출발하였음을 명백히 하고 있다. 그런데 이 檀君神話는 金得榥박사가 그의 『韓國古代道德의 硏究』에 밝힌 바와 같이 우리민족에게 弘益人間이라는 값진 倫理道德의 큰 綱領을 보여 준 것은 檀君神話이다. 만약에 檀君神話를 無價値하고 허황된 것으로 본다면 우리의 歷史도 文化도 否定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檀君神話는 우리선조들의 이상을 표현하고 생활의 꿈을 엮은 아름다운 說話이기 때문에 이 神話는 數千年을 두고 우리 민족의 마음 속에 따뜻한 情感과 이상을 이어 주었다. 비록 단군신화가 오래 전승되어 오는 동안 더러 修飾도 되거나 添削되어 약간의 非科學的인 점이 있다. 하더라도 檀君神話에는 古代朝鮮人의 신앙과 도덕과 정치생활이 담긴 民族思想의 하나라는 것이 일반적인 사실이다. 그러므로 우리 배달민족의 고유한 종교와 철학을 모르는 사람들은 , 흔히 老子(B.C. 6∼5세기)의 道敎(仙敎 또는 神仙道敎)나, 석가모니(B.C. 560∼480)의 佛敎나, 또는 公子(B.C. 551∼479)의 儒敎가 우리 민족의 고유한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한다. 그러나 반만년동안 우리 배달나라엔 우리민족의 고유한 종교가 따로 있었는데, 그것은 곧 이 종교의 創設者의 칭호에 따라 「檀君敎」라, 또는 그 종교의 본 뜻에 따라 한배교(한얼사람 가르침=大倧敎)라 하였다. 이 종교의 創設者는 배달민족의 아버지(父)요 스승(師)이요 또 임금(君)인 檀君王儉(단군 한배검)인데, 이 분의 종교가 배달민족의 정신생활의 뿌리와 줄거리가 되었다. 이 종교의 터전 위에 고구려와 백제, 특히 신라와 발해시대에 찬란한 문화가 건설되었다. 그리고 다른 오래된 민족에서와 같이 우리 민족에 있어서도 종교와 철학은 서로 떨어질 수 없어, 종교이론이 곧 철학이론이요, 또 바꿔서 이것이 곧 저것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배달의 종교가 곧 배달의 철학 그것이라 할 수 있다. 배달의 고유한 종교인 檀君교의 신앙대상은 「한얼(檀=神과 佛과 天의 통일체)」이요, 현재에도 이 배달교인 단군교가 민족신앙으로서 깊 이 또 널리 퍼져 있어 上古時代의 고유한 思想의 근원을 檀君에 두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 檀君의 思想이 外來의 思想 즉 佛敎나 儒敎, 道敎 등이 들어오기 이전의 자체적인 民族信仰이라고 말하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이에 대한 역사적인 중요성을 재인식하게 된다.
天父神 桓因의 아들인 桓雄이 열망한 것은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할 생각으로 이 세상에 강림하여 인간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은 하늘과 땅의 성스러운 힘이 결합되어 탄생하게 되었다고 하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하나의 표현이라고 해석된다. 즉, 「인간은 天地의 결합으로 이루어졌다는 것, 인간안에는 어떤 성스러운 힘이 작용한다는 것은 비단 檀君神話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의 全宗敎史에서 주종을 이루는 것이다. 인간 안에서 성스러운 힘이 작용하는 마음, 그 마음을 가진 각자의 존엄성을 하늘과 같다.」는 사상은 모두 한국적인 마음의 강조이며 檀君神話에 나타난 인간의 尊嚴性의 意識의 분석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의 교육이념에도 弘益人間이라는 내용이 있어서, 이 弘益人間의 이론은 檀君神話에서 연유되었다. 이와같은 「인간에게 이롭게 하기 위한다.」는 홍익인간의 의미는 바로 奉仕의 정신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것은 桓雄이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기 위해 하늘로부터 이 세상에 내려왔다는 말에 나타나 있어서, 그 의미는 그리스도교에서 하느님의 아들 예수가 이 세상에 오는 것이나 부처님이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 또한 「神이면서 철저하게 인간에게 자기양도하는 모습, 이것이 진정한 봉사의 의미이다. 자신을 한없이 낮추면서 인간을 이롭게 하는 것, 참으로 깊은 사랑이 여기서 솟아 오른다.」라고 하여서 단군신화에 나타난 奉仕의 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단군신화를 통해서 古代人들의 思想을 분석할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이념은 바로 人間의 尊嚴性과 奉仕의 정신이라고 확인하게 된다. 그러므로 위에서와 같은 弘益人間의 理念이 현실적으로, 생활에서는 도덕의 성질로서 이루어져 나타나게 되었다. 우리의 古代人들의 道德에 대하여 金得榥박사는 「우리의 古代도덕을 통하여 우리민족의 심리를 抽象할수 있다. 우리민족은 고대에 武士道가 극히 발달되면서도 힘에 편하지 않고, 仁義謙讓을 주장하면서도 德에 치우치지 않으며 家族도 덕을 주장하면서도 민족적 내지는 國家的이었다. 民族的이며 국가적이면서도 편협한 民族本位에 치우치지 않는 것이 우리 고대도덕의 특징이다. 」라고 하여 弘益人間의 사상으로 나타난 고대도덕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道德性의 구체적인 내용은 '①仁의 길 ②孝의 길 ③潔白 ④禮讓 ⑤貞操 ⑥忠節'로서 나타나므로 인하여 고대인들의 弘益人間의 높은 道德性과 그 영향을 알 수 있게 한다. 따라서 ' 크게 사람을 유익하게 한다.'라는 弘益人間의 사상은 檀君王儉(단군 한배검)의 기본사상의 하나이며 또한 이 檀君思想으로부터 발전된 것으로 전해지는 檀君敎나 한배교 등의 종교적인 신앙의 대상은 바로 「한얼(檀)」이 라고 이미 앞에서 밝힌 바 있어서 이 「한얼」이라는 말에서 檀君思想의 철학적 의미를 분석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한얼(檀)의 개념을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설명하게 된다.
둘째 하늘(天=하을) ; 虛空의 理致 셋째 한울(天=하눌) ; 한누리(大世界)로서 온누리(全世界) 넷째 한얼(天=檀=하널) ; 오직 하나인 얼(神)로서 큰 얼(天神)
그러므로 丹薺 申采浩는 檀君朝鮮 最初의 一般信仰에 대하여 「原始人들이 우주현상을 과학적으로 해석할 지식이 없으므로 , 가상적으로 우주에 神이 있다 정하고, 모든 것을 신의 조작으로 돌리어 신을 숭배하는 동시에 각기 천연 환경을 따라 혹 萬有의 物을 다 神으로 認하여 이를 拜하며, 혹 萬有의 上에 一神이 있다하여 이를 拜하나니, 이것이 이른 바 종교이며, 원시시대 각 민족사회에 각기 고유한 종교를 가진 實在니라. 朝鮮族은 우주의 光明이 그 숭배의 대상이 되어, 太白山의 樹林을 光明神의 妻宿所로 믿어, 그 뒤에 人口가 번식하여 각지에 분포하매, 각기 거주지 부근에 樹林을 길러 太白山의 것을 模像하고 그 수림을 수두(蘇塗)라 하니 이 수두는 神壇이란 뜻이니, 매년 5월과 10월에 「수두」에 나아가 祭할 때, 1인을 뽑아 祭主를 삼아 「수두」의 중앙에 앉히어 「하느님(天神)」이라 이름하여 衆人들이 제를 올리었다. 」라고 하여 祭主를 하느님(天神)이라고 풀이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古朝鮮 시대에 崇拜의 대상이 되었던 하나님은 최고의 주재신이신 唯一神이다. 唯一神이며, 그 하나님은 舊約時代 유대민들이 인식한 創造主 여호와의 神과 일치한다 고 보는 견해도 있다. 미국 선교사로 한국문화연구에 조예가 깊었던 게일(Gemes S. Gale)博士나 클라크(C.A. Clark)博士도 「하나님을 唯一神 즉 하나의 神으로 보고 있다.」라고 하여서 우리 조상의 하나님과 여호와의 하나님과 동일한 唯一神인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와같이 하느님은 창조신이기도 하며 正義의 神이기도 하여서 우리의 民間설화 가운데 범에게 쫓긴 男妹가 놀라서 뒷문으로 달아나 죽은 나무위에 올라가서 급하여 ' 하나님, 우리를 살리시려거든 새 동아줄을 내려보내시고 죽이시려거든 썩은 동아줄을 내려 보내주십시오'라고 하였더니 과연 새 동아줄이 내려와서 두 男妹는 하늘로 올라가고 범은 하나님이 내려보낸 썩은 줄을 타고 올라 가다가 줄이 끊어져 떨어지면서 수수깡에 항문이 찔려 죽었다. 하느님은 두 男妹를 불러나 놓고 '형은 해가 되고 누이동생은 달이 되거라'하여 日月이 창조되었다는 옛날 이야기는 한국사람 사이에 전승되어 내려오는 民間說話로서 이것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상이 오래 전부터 있어왔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原始信仰時代에 많은 족속들이 잡다한 정령을 숭배하며 呪物을 숭배하고 있었는데 우리민족은 여러가지 自然神이나 雜鬼를 섬기면서도 창조신이며 絶對主宰神인 하나님이 있는 것을 알아 이것을 唯一한 宗敎神으로 받든 것을 보면 우리 민족은 여호와의 신을 信奉한 유대인보다도 훨씬 총명한 민족이라고 하겠다. 이로써 우리 민족의 높은 차원의 신앙심이 原始時代부터 있었던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李恩奉교수도 「우리민족은 줄기차게 하느님을 믿는 백성」이라고 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또한 「古代人들은 거의 모두가 神을 가까이 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특별히 신을 가까이 한 민족이었다.」라고 하여 한국인의 생활이 오래전부터 하느님과 매우 밀착된 사상위에 전개되고 있어 이러한 종교적 사상은 고대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중세, 현대에 있어서도 그 심성은 변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祭天」이라는 말은 하늘에 祭祀 지낸다는 말로서 농업과 어업을 營爲하는 민족들이 하늘에 대한 염원을 말하는 것이다. 黃相基氏는 『우리 한반도에는 B.C. 4000년 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綿綿 六千年間 우리조상들이 農業과 漁業으로 生活을 계속하여 왔고 하늘에 대한 時代의 念願은 '農事가 잘 되고 못되는 것은 하느님에게 달렸다.'는 思想 ' 고기를 잡으러 배를 타고 나가면 하느님에게 비, 바람이 없기를 바라는 念願' 이것이 祭天思想이다. 이러한 文化圈을 日石文化라 말하며 西歐에서는 돌맨(Dolmen)文化라고 말한다. 』라고 하여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하느님 崇拜의 思想이 매우 일찍부터 존재하고 있다고 하였으며 이러한 祭天思想은 桓石(고인돌)을 세우는 生活과 서로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의 전지역에 걸쳐서 세계적으로 집중적인 형태로 고인돌이 많은 것을 이 당시의 生活에 있어서 祭天思想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이러한 그 당시의 제천 사상의 유물은 현존하는 수 만개의 고인돌 이외에도 참성단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참성단의 건립과정을 살펴보면, 단기 50년에 洪水로 인하여 백성들이 편안히 살 수 없으므로 檀君께서 토지 관인 팽 우로 하여금 물을 다스리게 하였다. 단기 51년에는 세 아들들을 강화군으로 데리고 와서 강화도 전등산에 3당성을 쌓고, 또 마니산에 참성단을 쌓아 한얼님께 제사를 올렸다. 제천단인 이 참성단은 돌로 만든 것으로서 높이는 10척(3M)이요, 위는 네모요, 아래는 둥글게 쌓았다. 제물을 놓으면, 그것은 세 뿔(三角)을 상징하는 것이므로, 둥글기(도로방, 圓)와 네모(四方)의 세 뿔을 합친 형태이다. 즉 참성단을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한 시설로서 제작되었으며 그 당시에 이미 하느님에 대한 신앙은 全國家的인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하나님에 대한 제사로는 크게는 나라와 고을의 제사가 있었으며, 작게는 私家에서 드리는 제사도 있었다. <後漢書>에서는 「三韓古俗에 여러邑에서는 각각 한사람을 세워 하나님(天神)을 제시하는 것을 주장케 하는데 이것을 天君이라 부른다.」고 하였다. 中國의 <古記>에서 말하는 天神이라는 것은 하나님을 말하는 것이다. 나라에서 하나님에게 제사를 드리는 일을 農耕과 관련된 것이 많았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큰 제사는 대체로 가을 추수가 끝난 뒤에 열렸는 데 고구려에서는 東盟이라 하여 十月에 온 部族이 모두 모여 제사를 지내었고 北쪽의 夫餘에서는 迎鼓라 하여 十二月에 각각 제사를 드렸다. 이 제사에는 나라안의 人士들이 모여 秋收를 이루어 준 하나님에서 감사를 드리고 모였던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춤추며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그리고 그 당시의 하나님에 대한 절대자로서의 믿음과 그 절차의 하나로서 모든 人士가 다 모여서 하나님에게 감사의 제사를 드린 것으로 보아 上古時代의 종교로서 하느님 사상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 땅에 보든 사람들에 의하여 믿어져 왔었다고 보게 된다. 그러므로 고대인들은 나라 전체의 행사로 祭天儀式을 행하였는데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夫餘에서는 迎鼓라는 國中大會를 열었다. 馬韓에서는 祭天儀式의 명칭은 전하지 않지만 祭天했다는 기록과 함께 주야무휴로 춤추고 노래했다는 기록이 있다. 하늘에 제사하기 위해서 나라 전체가 움직였으며 음주·가무로 흥겹게 지냈다. 어떤 학자는 이런 음주 가무로 행하는 종교적 祭儀를 오늘날의 무당과 굿과 연결시키고 샤먼의 일종일 것이라고 보기도 하나, 그 의례에 집행자를 적절한 용어가 없어 그냥 巫라고 할지라도 오늘날의 무당과는 성격이 전혀 다른 司祭的인 면이 있었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 이 종교적 행사는 기본적으로는 收護祭의 성격을 띠고 있었다. 東盟祭의 내용은 始祖神에 대한 숭배형태로 구체화되고 있고 직접 하늘에 대한 제사가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始祖란 사실상 天神의 代理者였던 고로 天神을 전제하지 않고는 始祖神崇拜가 성립되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始祖神에게 빈 내용이 대부분 농경과 관련된 풍요였던 고로 東盟祭도 그런 문맥에서 읽을 수 있다. 迎鼓나 舞天이라는 종교적 의례도 東盟祭와 유사한 것이었다고 본다면 고대 한국인들이 하느님을 열심히 숭배했다는 것을 의심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때의 하느님은 檀君神話와 같은 건국신화에 반영된 하느님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한국의 고대인들이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그에 따르는 祭儀에 온 국민이 참가하는 절대적인 신앙심이 이미 그 당시에서부터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한다.
第2節 三神五帝思想의 形成
가. 三神五帝思想의 發生 하느님 崇拜의 思想이 종교적 체계의 하나로서 檀君의 開國時에서부터 존재하고 있었으며, 이 하느님 思想의 구체적인 內容에 대해서는 『三神五帝思想』으로 해석하게 된다. 『三神五帝의 思想』은 크게 『三神思想』과 『五帝思想』으로 그 내용을 분류하여 설명할 수 있으며, 申琦徹의 <표준국어사전>에 「三神은 上古時代에 우리 나라 國土를 마련했다는 세 神 곧 桓因과 桓雄과 桓儉 또는 三聖」이라고 나타나 있는 바와 같이 이 三神은 한민족의 신앙적 중심인 동시에 主神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三神思想과 하느님 사상과의 관계를 조사하면 太白逸史 三神五帝本紀 第一에는,
(表訓天詞에 이르기를 일찌기 태초에 上下와 四方에 암흑을 볼 수가 없었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다만 하나의 빛 (光)만이 밝았는데 그 빛이 上界에서 물러나자 三神이 있었다. 바로 一上帝였다. 일상제는 주체이기 때문에 一神이며 삼신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작용할 때만 삼신이 된다. 三神은 만물을 끌어내고 전 세계의 무량한 지능을 통치한다. 그 형체는 볼 수가 없다. 가장 높은 하늘에 앉아 있으며 이 세상에 살지 않은 곳이 없다. 언제나 光明을 크게 쏟아내며 神妙를 크게 나타내며 吉祥을 크게 내린다. 氣를 불어서 만물을 감싸주고, 熱을 쏟아내며, 씨앗을 기르고 신묘를 행하여 세상일을 다스린다.) 또한 <檀君世紀>에 나타난 기록에 의하면
'단군왕검은 B.C. 2333년 10월 3일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고 나라를 세워 국호를 朝鮮이라고 함에 있어서 무리 800을 이끌고 檀木의 터에 와서 무리와 더불어 三神에게 제사를 드렸다.'고 하는 바와 같이 檀君朝鮮의 개국과 함께 檀君왕검이 三神에게 제사를 올렸다는 기록은 三神이 國家的인 신앙의 대상이 되었던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그리고 檀君世紀書에는
그런데 이러한 三神五帝의 思想的 배경은 그 당시의 사회에 일반적으로 적용되던 天文思想에서 그 근원을 찾게 된다.
위의 내용을 분석하면 아래의 표와 같이 해석된다.
그런데 三神과 五帝의 思想의 내용에 대하여 <太白逸史>中 三神五帝 本紀에는 「三神은 萬物을 끌어내고 全世界의 무량한 지능을 통치한다. 그 형체는 볼 수가 없다. 가장 높은 하늘에 앉아 있으며 이 세상에 살지 않는 곳이 없다. 언제나 光明을 크게 쏟아내며, 神妙를 크게 나타내며, 吉祥을 크게 내린다. 氣를 불어서 만물을 감싸주고, 熱을 쏟아내며, 씨앗을 기르고, 神妙를 행하여 세상일을 다스리니 氣가 없으면서 生水하여 太水로 하여금 北方에 살면서 生命을 맡게 하여 黑을 숭상하고, 機가 없으면서 生火하여 太火로 하여금 南方에 살면서 生命을 맡게 하여 赤을 숭상하게 하고, 質이 없으면서 生木하여 太木으로 하여금 東方에 살면서 生命을 맡게 하여 靑을 숭상하게 하고, 形이 없으면서 生金하여 太金으로 하여금 四方에 살면서 生命을 맡게 하여 白을 숭상하게 하고, 體가 없으면서 生土하여 太土로 하여금 中方에 살면서 生命을 맡게 하여 黃을 숭상하게 하였다. 이 때에 天下 모든 곳에 있는 者가 五帝를 주관하여 사람의 生命을 맡으니 이가 天下大將軍이요, 地下 모든 곳에 있는 者가 王靈을 주관하여 본받음을 이루나니 이는 地下女將軍이다」라고 하였다. 또한 「상고하건대 五帝는 黑帝요, 赤帝요, 靑帝요, 白帝요, 黃帝다. 흑제는 肅殺을 주관하고, 적제는 光熱을 주관하고, 청제는 生養을 주관하고, 白帝는 成熱을 주관하고, 황제는 和調를 주관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五靈은 太水요, 太火요, 太木이요, 太金이요, 太土이다. 太水는 榮潤을 주관하고, 太火는 鎔煎을 주관하고, 太木은 營築을 주관하고, 太金은 裁斷을 주관하고 太土는 가종(嫁種)을 주관한다.」라고 하여서 이미 앞에서 말한 王靈과 五帝의 주관을 분석하고 있다.
크고도 크구나. 三神一體가 庶物의 원리가 되어 庶物의 원리는 德이 되고, 지혜가 되고, 힘이 되는 구나. 높고도 크구나. 세상에 充寒하는 현묘한 이치여 不可思議한 것이 運行이로다. 그래서 庶物은 각기 數가 있되 수가 반드시 다하지 않는 것이 서물이며, 서물은 각기 힘이 있되 힘이 반드시 다하지 않는 것은 서물이며, 서물은 각기 무궁함이 반드시 다하지 않는 것이 서물이니, 세상에서 살다가 살아서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 죽는 것이요, 죽는다는 것은 영구한 생명의 근본인 것이다. 그러므로 죽음에는 반드시 삶이 있고, 삶에는 반드시 이름이 있고, 이름에는 반드시 말이 있고, 말에는 반드시 행함이 있는 것이다.」라고 하여서 三神五帝思想의 무한한 철학적 종교적 이론을 엿볼 수 있다. 以上에 分析된 三神五帝思想에 있어서 三神과 五帝의 상호관계는 「一上帝」는 天地의 무한한 절대자인 하느님의 의미로부터, 「三神」은 一上帝를 構成한 세신을 뜻하며 「五帝」는 三神의 補佐로서 各 方位를 담당하는 神이다. 그러므로 三神과 五帝는 모두 一上帝 즉 하느님의 구성체계에 대한 位階的 區分으로 해석된다.
「지금으로부터 약 2100년 앞에 漢나라 사마천이 지은 史記에서는 한밝산(三神山)에 관하여 대략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東亞의 東·北녁 땅에 있는 말갈나라는 옛날 肅愼國(숙신국=朝鮮國의 다른 이름, 안호상 해석)이어서, 그 東, 北녘이 큰 바다에 닿았었다. 이나라의 남녁에 한밝산이 있는 데, 이 산에는 새 짐승들과 풀 나무들이 모두 희다(皆白). 중국의 옛 시대의 땅이름사전에서 말하기를, 한밝산에는 나무들이 울창하여 해를 볼 수 없고, 해마다 8月부터 이듬해 4月까지는 큰 눈이 덮여 있고, 산 위에는 흰(白)구름이 항상 있으므로 산이름을 한밝산(長白山)이라 한다.」였다. 또한 역대 신선통감, 史記, 後漢書, 晋書 등에선 대략 다음과 같이 나타나 있다. 「아득한 한 옛적에 神仙黃老가 신선 원시(元始)를 데리고 東海(배달나라) 신령스런 터로 향해 가면서, 朝鮮인 숙신나라에 있는 약수(弱水·흑룡강)를 지나 蓬來의 땅에 이르렀다. 이 봉래산에는 금과 옥으로 꾸민 큰 궁전들이 많고, 또 새 짐승들이 모두 희다. 炎帝神農(B.C.32세기)의 딸 여와(女娃)가 東海(배달나라)의 여러산들의 생김새를 물으니, 炎帝神農의 신하인 神仙 赤松子가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봉래와 방장과 영주는 배달나라인 발해(渤海)에 있는 三神山인데, 이 산에는 안죽게 하는 약들(不死藥)이 있어서, 여러 신선들이 그것을 캐서 먹으며, 또 그 산에는 물건들과 새 짐승들이 모두 희며, 금 은으로써 , 궁궐을 지어둔 까닭에 , 멀리서 바라 보면, 온 산이 구름같이 희다.」 이러한 내용을 보아 한밝산과 三神山이 다 같은 한 개의 산이란 것은 조금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 왜냐하면, 첫째로 한밝산과 三神山의 위치가 東亞의 東北에 있는 朝鮮인 숙신나라요, 둘째로 그 두 산에 관한 상황설명 가운데서 신선들이 많고, 안 늙고 안 죽고 길이 살게 하는 神藥과 仙藥이 많으며, 그 山의 풀·나무들과 새·짐승들이 모두 희다는 등이 꼭 같으며, 셋째로 三神인 한얼님이 내려오신 한밝산을 三神山이라 함이 당연한 까닭이다. 그러므로 북애가 지은 규원사화, 김헌이 지은 신단실시, 또 이능화가 지은 한국 도교사에서도 한밝산이 곧 三神山이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더우기나 三國遺事나 제왕운기에서 三危太白이라고 하였은즉, 이것은 곧 三神山인 한밝산(三神山인 太白山)이란 표현이다. 뿐더러 중국의 역사에, 東쪽으로 不老草과 不死藥을 구하러 사람들을 보냈다는 사실로서도 三神山이 한국에 있는 한밝산임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한밝산에 관하여 사기의 봉선서(封禪書)에선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제나라의 위 임금(齊威主: B.C.4세기)과 宣王, 또 연나라 소 임금(燕 昭王)때부터 사람들을 시켜 발해(渤海)의 三神山에 가서 신선들을 만나 보고 오게 하였다. 특히 진시황은 많은 재물을 허비하면서 徐福(서불·배달사람임)과 또다른 方士들(道術士)로 하여금 어린 남·녀 아기·여러 천명을 거느리고 바다를 건너 三神山인 한밝산에 보내어 神仙들을 만나서 안 죽게 하는 仙藥을 구해오게 하였다. 漢武帝(B.C. 2세기)는 李小君, 黃鍾, 史寬등 여러 方士들을 三神山에 보내어 神術을 배우고 안 늙고 안 죽게 하는 약을 구해 오게 하였던 것이다. 」라고 하여서 三神山이 실제로 東쪽에 있는 山인 것을 알 수 있으며 그 山이 한백산, 즉 太白山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三國遺事에도 「三危太白」이라고 하여 太白山의 명칭이 古代에 사용되었던 사실로 미루어 보아 이 太白山의 정확한 위치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연구가 기대되고 있다.
|
|